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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월세 비중 높아져....'2건 중 1건'이 월세 거래

(앵커)
광주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의 비중이 높아지며
50%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월세 거래는 비중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작년에 다시 월세가 크게 늘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해 광주에서 이뤄진 주택 임대차 거래
두 건 가운데 한 건은 월세 거래였습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광주에서는 5만 건 가까운 전*월세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가 2만 2천여 건으로 전체의 46.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해 주택 매매가 거의 끊기며 집값과 전세값 모두 약세를 면치못했고,
금리까지 크게 오르면서 전세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거래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 박동주(공인중개사)
"전세 자금 대출 받아서 이자 내는 것보다 월세 내는 게 더 싸겠다라는 계산이 나오겠죠.
그쪽으로도 좀 많이 전환이 됐고 또 임차인들이 그렇게 찾으니까 요구에 의해서 임대인들도......"

지난 2018년과 19년 44%대였던 광주의 월세 비중은
2020년과 2021년 40% 안팎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해 다시 크게 치솟았습니다.

월세 비중이 낮아지고 전세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2020년과 2021년은 집값이 크게 오르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당시 광주에서 투자 성격이 강한 갭투자를 비롯해 전세를 낀
주택 매매가 그만큼 많았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편 광주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한 해 내내
다른 광역시와 엇비슷한 수준인 6% 초반대를 유지했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비율로,
대출금리와 비교해 높을수록 세입자에게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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