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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날씨와 생활)주말 소나기와 장맛비..폭염 주춤

(앵커)
밤낮으로 이어지던 폭염이
때마침 내린 소나기에 한 풀 꺾였습니다.

비는 이번 주말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요.

소나기와 함께 장맛비 소식도 있습니다.

자세한 날씨를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일주일 넘게 대지를 달궜던 폭염이 또 다시
이어졌습니다.

중앙분리대에서 쏟아지는 지하수도,
도심 분수대에서 뿜어지는 물줄기도
불볕 더위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입니다.

* 한결
"반팔만 입어도 땀이 많이 나는 날씨에요."

* 최승희, 임찬미
"찝찝해서 안 돌아다니고 싶어요."
(Q.밤에 잠잘 때 힘든 점은 없으세요?)
"에어컨 없으면 못자겠어요."

꺽일줄 모르던 폭염의 기세는
오후들어 내린
소나기와 함께 사그러들었습니다.

해안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약화됐고,
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저녁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지날 가능성이 있겠고,
일부지역에는 우박 피해도 우려됩니다.

내일 오후와 일요일 오전 사이,
또 월요일 오전에는
한동안 뜸했던 장맛비가 지나겠습니다.

주말 동안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30~80mm가량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변동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월요일 오전에 내리는 비를 마지막으로
올해 장마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에 의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동쪽 해상까지 밀리면서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는 종료되고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강수가 주를 이뤘습니다.
17일부터 남부지방과 남해상, 제주도를 중심으로 마지막 장맛비가 내린 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이번 주말, 광주 전남의 기온은
오늘보다 1-2도 가량 내림세를 보이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한낮에는 30도를 웃돌겠고,
다음주부터는 다시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이다솔
광주MBC 기상캐스터
"웃어도 하루, 울어도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