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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광천사거리 지하차도로 교통해소 되나..

(앵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 사거리는
광주 도심권 최대 교통혼잡 지역으로 불리는데요.

백화점 확장을 추진중인 광주신세계가
공공기여 방식으로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광주시는 관계기관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버스터미널과 대형마트,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광천사거리.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차량이 밀리는 등
매번 차량 병목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독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제안됐습니다.

지난달 백화점 확장 이전을 추진중인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도로 선형을 변경하는 대신
광주시에 공공기여 형식으로
지하차도 건설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제시된 지하차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선한병원 인근까지 500미터에 왕복 4차로 입니다.

300억 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공사비용은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전액 부담합니다. 

* 이종성 / 광주신세계 과장
"공공기여 방안으로 광천사거리
교통이 혼잡한 부분이 있어서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것으로 제안했습니다.

신세계는 자체용역 결과 지하차도를 건설할 경우
신호교차로 서비스 수준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개선됐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 최대 4분 가까이 걸리던 평균지체 시간이
50초까지 줄어든다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번주까지
도로, 교통 담당부서와 관할구청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시계획위원회에 자문을 구할 예정입니다.

또 주민 의견수렴과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가 진행되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 배준철 / 광주시 지구단위계획팀장
"제안한 내용은
관계부서에 검토를 거쳐서 의견을 최종 조율을
거쳐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하차도가 건설되기 까지
여러 난관도 있습니다.

광주시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년 전에도 지하차도 건설을 추진했지만,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사업이 무산됐고,

백화점 확장 안을 담은 신세계 백화점의
지구단위변경계획이 통과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도심 내 교통혼잡 지역으로
불리는 광천사거리에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추진돼
교통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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