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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자체 민원업무에도 '메타버스' 활용

(앵커)
가상과 현실 세계의 결합을 의미하는 '메타버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일상에서 비대면이 생활화되면서
더욱 친숙한 단어가 되고 있는데요.

지자체 민원 업무에도 이 메타버스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3D 캐릭터들이
가상 공간에 마련된 강의실로 모여듭니다.

곧이어 PPT를 활용한
취득세 강연이 시작되고,

"비조정지역 주택을 취득하게 되면
2주택이 되더라도 1%~3% 세율..."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도 이뤄집니다.

"기존에 있는 아파트를
최소 1년에서 3년 안에 팔아야 됩니다."

순천시가 이달부터 시행한
메타버스 세무 강연과 상담 업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면형식으로 세금 관련 민원을
처리하는 게 어려워지자,

매주 금요일마다 가상의 공간에서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득세 분야 같은 경우는 대면을 해서
(상담을) 해야 맞는데, 어렵다 보니까
메타버스를 통해서 하게 되면 질문도 할 수 있고,
강의도 할 수 있고..."

아직 초기 단계여서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지 않고,
복잡하고 개별적인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관광과 복지 등 여러 행정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큽니다.

"관광지 홍보라든가 안내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고,
간단한 민원 같은 경우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처리할 수 있지 않나."

2월 한 달 동안
주택과 농지 취득세 분야에
메타버스를 첫 도입한 순천시는,

3월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마을세무사 서비스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재개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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