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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람회장 공공개발' 준비 잰걸음..."조직˙인력 뒷받침돼야"

(앵커)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발 주체가 앞으로는
여수광양항만공사로 바뀌게 됩니다.

이 새로운 주체가
박람회장 공공개발 업무를 맡을
조직과 인력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여수 지역사회의 관심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개정된 여수세계박람회 특별법에 따라
오는 5월 16일부터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박람회 재단이 아닌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맡게 됩니다.

재단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항만공사로 옮기기 위해
지난해 말 해수부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이관위원회'가 구성됐고,

항만공사 직원 4명도 관련 업무를 위해
정부세종청사로 근무지를 옮긴 상태입니다.

공공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박람회 재단의 조직 진단과
박람회장에 대한 감정평가, 직원 고용 승계 등입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공공개발에 필요한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박람회장 인수 금액을 산정하는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관 조직에 대해서는 3월 초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고요. 재산에 대해서는 4월까지 감정평가를 통해
이관 재산 목록과 이관 재산 가액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역 정치권이 요구하고 있는 건
효율적인 공공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 개편입니다.

박람회장 개발을 전담하는 본부를 신설해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에서 원하는 여러 사업들을
발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현 재단 직원들을
항만공사가 직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 감축과
몸집 줄이기를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관철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이런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판국이니까 새로운 조직 체계가 있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광양에 있는 항만공사가 아니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본부를 두고..."

오는 30일 이관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어
박람회장 공공개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는
개발 업무를 전담할 본부 신설과
컨벤션 센터 건립,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협의기구 운영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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