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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날씨와 생활)흐리고 선선한 가을 날씨

◀ANC▶
요즘, 높고 푸른 가을하늘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9월 들어 광주에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나흘뿐이었는데요.

왜 그런 건지,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오늘은 종일 흐린 하늘 사이로
가을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가을철로 접어든 이후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이 더 많습니다.

◀INT▶ <장박민>
"맑은 가을 날씨가 굉장히 그립습니다. 비가 너무 자주 와서."

(s/u)
9월 들어 비가 내린 날은
오늘까지 17일 중 총 13일로
나흘 빼고는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INT▶ <심안섭/예보분석팀장>
"9월 초에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우리나라 상층에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비가 자주 내렸고, 또한 어제와 오늘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자주 내린 탓에
가을 더위도 심하지 않습니다.

9월 평균 광주의 최고기온은
평년 기온을 1.7도 밑도는 수준이고,
평균기온 역시 평년보다 0.6도 낮았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 만큼
흐린 날씨는 각종 농작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시기인 9월 들어
일조시간이 부족하고 습한 탓에
올해 벼는 병해충이 많이 발생했고,
도열병 발생량도 증가했습니다.

(s/u)
내일 오후들어서는 날이 개면서
맑은 날이 이어지겠고
이어지는 주말동안에도
청명한 가을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달 말까지 추가적인 비 소식은 없지만
구름이 많은 날이 많겠고,
아침기온은 16도 안팎,
낮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선선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입니다.

◀END▶
이다솔
광주MBC 기상캐스터
"웃어도 하루, 울어도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