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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AI 가상펜스'로 산업재해 막는다

(앵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KT와 기아자동차가 힘을 합쳐 'AI 가상펜스'를 도입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협력업체에서 가져온 부품을 조립라인으로 보내는 자동차 시트 하역장입니다

육중한 승강기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공간에 사람이 들어가자 경보음이 울리며 승강기가 멈춰섭니다. (효과음)

AI '가상 펜스'가 설치된 덕분입니다.

기존에도 물리적인 펜스가 사람의 무단 출입을 막고, '전파'를 이용하는 레이더 센서가 이를 감지하는 안전설비가 구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돌발상황이 많은 작업현장의 특성 때문에 사고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었습니다.

AI 가상펜스에는 자율주행차량에 적용되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는 '라이다'라는 보다 정밀하고 값비싼 센서가 적용이 됐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까지 가세해 안전설비의 완성도를 높여가게됩니다.

*서정규 팀장(KT전남전북광역본부)
"AI는 (라이다로 측정된) 반사된 값을 가지고 형상화하는 기술입니다. 이게 사람인지 이게 물체인지 형상화해서 위험 설비들을 제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6개월간의 검증 기간을 거쳐 11개 하역장에 설치돼있는 AI가상펜스를 올해 안에 조립라인과 차체 도장라인 등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병조 기아자동차 실장/광주안전시설담당
" 위험한 작업을 혼자 한다든지 필수 1인 작업을 하는 곳에서는 효과적인 장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t는 라이다와 AI가 접목된 '가상펜스'가 산업 현장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문화/스포츠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