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엿새간의 긴 추석 명절이 지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됐습니다.
막바지 귀경객들은
넉넉한 고향의 정으로 아쉬움을 달랬고,
지역에서는 저마다 풍성한 가을 축제와
가을 걷이 준비를 활기차게 시작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엿새간의 긴 추석 연휴가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간 듯 합니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고향집에 머물던 사람들이
막바지 귀경을 서두르면서
여객선 터미널과 기차역, 버스터미널은
하루 종일, 귀경객과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 고향 친구들이 다른 대학에 있어서 잘 못 보는데, 여수에 와서 만나니까, 친구들 만날 수 있어서 좋고, 가족들이랑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길었던 터라
여수밤바다와 순천만 국가정원, 고흥 녹동항 등,
전남동부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귀성객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넉넉했던 이번 추석 대목 경기가
다음 달말까지 지역의 풍성한 가을 축제로 이어지기를,
상인들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 이번 연휴가 좀 길어서인지 관객들이 많이 와주셔서 여수가 좀 활기가 돌아서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또 이번 달 말에는 불꽃 축제가 예정돼 있는데 큰 축제인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오셔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족들이 돌아가고 고향에 남은 이들은
즐거웠던 한가위 덕담으로 두터운 향우애를 나누며
풍성한 가을 걷이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면민의 날 행사가 이어진 순천 시골마을에서는
윷놀이에 다양한 공연까지
즐거운 연휴의 끝물을 즐겼습니다.
* 즐거운 한가위를 가족과 함께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고 감사합니다. 어느덧 오곡이 무르익고 코스모스가 넘실대는 가을이 눈앞에 왔습니다. 어려웠던 일들 모두 뒤로 하시고 건강 잘 챙기셔서 행복한 날들만 되었으면...
모처럼 긴 연휴가 겹쳤던 추석 명절이 지나고
넉넉하고 활기찬 가을을 기대하는
새로운 일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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