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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남 지자체들, 설 명절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앵커)
곧 있으면 설 명절인데요.

만만치 않은 물가 때문에, 
장 보기가 부담되실 겁니다.  

지자체들이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역 농산물 판매나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나주시 산하 로컬푸드직매장입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매장 안은 북적입니다. 

유통 단계를 없애
시세보다 10%가량 가격이 저렴한 데다,
명절맞이 할인 상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서도 찾아옵니다. 

* 김호기 광주 금호동
"저희는 광주에서 지금 계속 여기로 오는데요.
할인도 많이 해주는 편이죠."

지역 상가에서 쓴 비용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설 명절 단기 정책도 있습니다. 

식당이나 옷 가게 등 
나주 원도심 상가 140여 곳에서 
5만 원 이상 쓰면,
금액의 20%를 지역화폐로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시민들은 지갑을 채워
설 장 보기에 돈을 더 쓸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오석철 전국상인연합회 전남도지회 나주시지부장 
"나주 시민들도 그렇고, 원도심 상점가 
상인들도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원도심 상권이 쇠퇴해가는 시점에 있어서 
가장 시기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이 외에, 지자체 온라인 장터를 통한
명절 할인 행사도 한창입니다. 

화순군 화순팜은 
25만 원까지 20% 할인 가능하고,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이 추가됩니다. 

보성군 보성몰에서는
1,100여 개 전체 품목 20% 할인과 
무료배송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매년 시행하는 정책도 있지만,
특히 체감 물가가 높은 요즘,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부담은 
조금이나마 덜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김초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탐사*혁신 담당

"더 따뜻하게 더 날카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