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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뉴스데스크

(날씨와 생활)장마 늦어지는 이유, 장마 시작 언제?

◀ANC▶

6월 중순, 예년 이맘때면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될 시기인데요.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비가 자주 오고 있지만
장마 소식은 아직입니다.

올여름 장마 전망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VCR▶

최근 비소식이 잦은 가운데
오늘도 하늘 표정이 흐렸습니다.

6월 들어 비가 내린 날은 8일로
대략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렸습니다.


◀INT▶(이경자)
"흐린 날씨가 많았고 비가 잦았고. 요즘은 안 왔으면 좋겠는데, 비가 오고 그러니까 몸이 찌뿌둥하면서 좀 힘드네요."


(s/u)
최근 비가 자주 내려서
벌써 장마가 시작된 건 아닌가
싶으셨던 분들 많으시죠?
아직 장마는 아니고요,
올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전망입니다.


◀INT▶
(양자영 주무관/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현재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어 장맛비를 내리게 하는 정체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올해 장마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비가 그친 후에도
한랭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내려앉은 가운데
다음 주 후반까지도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평년 기준
장마는 6월 19일
그러니까 내일 무렵,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지역인 남부지방은 23일,
중부지방은 25일 시작됐는데,



지금 상황대로라면
제주도를 기준으로
평년보다 일주일 넘게 늦어지는 셈입니다.


장마가 언제쯤 시작될 지는 미지수지만
장마에 대한 대비는 필요합니다.

작년의 경우 광주·전남에서는
38일간 장마가 이어졌고
비가 내린 날은 22일 가량입니다.
장마기간 동안 총 500mm가 넘는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장마 강수량 7위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고
낮 최고기온 29도로
오늘보다 4도 가량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다만, 대기 상층부에 찬 공기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가량으로 크겠습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ND▶
이다솔
광주MBC 기상캐스터
"웃어도 하루, 울어도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