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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승부수...반전 계기 만들까

(앵커)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후보가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1차 슈퍼위크와 호남 순회경선에서 반전을 시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윤근수 기잡니다.


(기자)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 충격패를 당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던
이낙연 후보가 광주에서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과 호남, 서울 종로에 제가 진 빚을 갚겠습니다."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된 날,

지역구인 서울 종로가 아니라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건 다분히 전략적인 포석으로 읽힙니다.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줄여야만 호남 경선에서 반전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5.18영령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광주는 인공지능의 수도, 전남은 동북아 에너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차기 대통령 임기 안에 해결하고,
목포-부산 KTX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재명 후보는 오는 12일 영상회의 방식으로 광주 전남 공약을 발표하기로 했고,
박용진 후보도 오는 13일 광주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호남 민심 쟁탈전이 한층 뜨거워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