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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부영, 목성지구 시세 차익 막대"‥사회공헌 확대 목소리

(앵커)
부영주택이 도시의 노른자위 땅을 저렴하게 사놓고
개발을 미룬다는 비판이 이는 곳이 있습니다.

광양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인데,
사업이 미뤄지는 동안 땅값이 크게 올라
막대한 시세 차익만 거두는 것 아니냐는 비판입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양 목성지구 일대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데,
현재 공정률은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면적만 66만제곱미터가 넘습니다.

부영주택이
아파트 6천600여 세대를 짓기로 했지만,
현재 2개 단지만 공사를 마쳤습니다.

이마저도 광양시와
임대료 책정을 두고 협의가 되지 않아
입주자 모집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광양읍 주민 단체는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부영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거리 곳곳에 규탄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 허형채 / 광양읍발전위원회 사무국장
"(당시) 많은 시민이 도와서 개발이 빨리 될 수 있게 협조를 많이 했는데
부영주택은 워낙 늦은 개발로 인근에 인구가 유입이 안 되고."

지역 정치권도
비판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광양읍 노른자 땅을
3.3㎡당 45만 원 수준으로 수용했지만,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현재 인근 땅값은 10배가량 올랐다며,
부영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 추우용 /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
"평당 500~700만 원 가격이 형성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시세 차익이 발생했고 그 부분에서 일부라도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부영 관계자는
아파트는 곧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해당 부지의 기반시설 공사도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마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유민호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경찰 광양교육청

"잘 듣겠습니다. 여수MBC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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