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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행정

광주시장 후보들의 '재밌는 도시' 공약 경쟁

(앵커)

내년 광주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유력 후보들이 '놀거리' 궁리에 빠져 있습니다.

광주에 테마파크 같은 걸 만들어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도 유인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취지는 이해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대전환 준비 TF를 발족시키기로 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큰 방향은 지역적, 경제적 공간을 확대하고 그린˙스마트˙펀 시티를 만들어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는 겁니다."

그린시티, 스마트 시티는 쉽게 이해되지만 펀 시티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이 시장은 랜드마크가 될만한 테마파크를 예로 들었습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세기형 디즈니랜드 유치를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습니다.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와 테마파크를 결합해 관광 명소를 만들자는 구상입니다.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던 22세기형 디즈니랜드를 섬, 바다의 도시, 인구소렴의 도시, 바로 우리 지역에 조성해야 합니다."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들의 이같은 구상은 관광자원이 부족한 도시에 새로운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젊은층 유권자,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공약입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에서 보듯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는 따져볼 문제입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디즈니랜드, 박근혜 정부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공약이 실패로 돌아갔던 점에 비춰봐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선거용 구호로만 그칠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정치/행정/화순군/시사본색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