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호국원' 장흥에 들어선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9-12 07:37:38 수정 2023-09-12 07:37:38 조회수 2

(앵커)

전남권 국립호국원이 장흥에 들어섭니다.

전남지역 국가유공자들은 그동안

지역에 국립묘지가 없어 사망한 뒤

다른 지역에 안장해야했는데요.



앞으로 유가족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장흥군 금산리 일원입니다.



이곳에 전남권 국립호국원이 들어섭니다.



국가보훈부는 사업비 497억 원을 들여,

2만기의 봉안 시설등을 오는 2029년까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지역 국가유공자는

지역에 국립묘지가 없어 사망 후

타지역에 안장해야 해 유가족이 최대 6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전남 어디서든 1시간 이내 접근성을 갖춘 장흥이

전남권 국립호국원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유가족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선병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남지부 장흥군지회장

"너무 멀리 있어서 불편했었고, 다니시는 분들이 전부 노인 들이다 보니까
거동도 불편하신데 거기까지 참배하러 다녔던 것이 너무 불편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장흥 국립호국원 부지는 대부분 국공유지로

부지 확보가 용이해 사업 기간 단축과

조성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성 장흥군수
"(국가) 유공자들이 장흥을 많이 방문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호국원을 추모뿐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자연과 더불어 휴식하고 힐링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전남지역 보훈단체는

전남권 국립호국원이 조성되면 임실이나 대전 등에

안치돼 있는 지역 유공자들을 장흥으로

안치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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