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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데스크

여수 섬지역 택배, 드론으로 배송

(앵커)
남해안 도서지역 주민들은
도시민들이 미처 체감하기 어려운
생활 불편들을 겪어오고 있는데요.

그 대표적인 불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택배 배송입니다.

여수시가 섬주민들의
빠르고 편리한 택배 배송을 돕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신북항입니다.

18kg 중량의 중형 드론이
긴급 의약품이 담긴 택배를 싣고 창공으로 이륙합니다.

이 드론은 실시간 위치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하며
18km 떨어진 섬 개도로 안전하게
긴급 의약품 택배를 배송합니다.

여수시는 현재 물류 배송 취약지인 도서지역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순환형 드론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 드론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개도, 금오도, 송도 등 4곳의 물류 거점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택배의 해상 배송 거리가 30km이고
적재 중량은 8kg 수준입니다.

앞으로 고도화를 통해
배송 거리와 적재 중량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3년 내로 최대 거리 90km 최대 중량 150kg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술이 실현된다면 여수에서 가장 먼 섬인 거문도까지 저희가 안전하게
드론으로 택배 배송이 가능한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내년부터 상용화되면
드론 모빌리티 영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는 앞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과 함께
도심 교통항공 항로 개발 등
드론산업의 기반과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1차적으로 드론 자유화 구역에 선정되면 이를 계기로 해서
관광분야에서부터 드론을 활용해 관광 투어리즘을 시작하려하고 있고
또 사람이 탈 수 있는 도심 교통항공 드론을 활용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365개 섬을 품고 있는 여수시.

육지와 섬을 공간적 제약없이 연결하는 드론 택배가
드론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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