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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일방 개발사업 '공공기여안' 타결

(앵커)
복합쇼핑몰과 5성급 호텔 등이 들어서는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개발사업의 공공기여안이 타결됐습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가 해결된 셈인데요 

개발 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광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축구장 40개 크기의 옛 전방일신방직.

이곳에 복합쇼핑몰 '더 현대'와 4천여 세대의 주상복합단지, 특급 호텔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와 사업자인 휴먼홀딩스측은 공공기여량을 놓고 힘겨운 줄다기를 벌였습니다.

공장부지에서 상업시설로 용도가 변경될 때 땅 값이 올라가는데,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얼마나 광주시에 낼 지가 핵심이었습니다. 

결국 1년 간의 협상 끝에 조례를 바탕으로 54.45%를 
광주시에 반납하기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상업시설과 주거복합시설은 60%로 복합쇼핑몰과 호텔 등은 45% 안팎인데 
금액으론 5천 899억여원에 달합니다. 

협상안이 마무리 되면서 대규모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 소경용 / 휴먼스홀딩스PFV 대표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는 현대측과 토지매각 협상을 할 것이고
특급호텔이 들어오는 랜드마크 타워에 대해서도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다음달까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는 등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빠르면 오는 2028년 완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김광진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내년 6월까지 사전협상 결과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 의견 등이 반영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여 고시할 계획입니다.

옛 전남방직 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광주시는 수천억원의 공공기여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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