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교육뉴스데스크

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광주에서 크는 MZ세대들

(앵커)

청년 인구가 빠져나가는 광주에
이른바 'MZ세대'인 젊은층을 유입하기 위해
대학과 자자체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E-스포츠 인재 육성과
유망 산업 창업 지원 등
청년들의 꿈을 실현해줄
디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스포츠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장수민 씨.

이 분야 전반에 대해 탐색하고
학교를 졸업하면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하겠다는 목표를 안고
경남 창원에서 광주로 왔습니다.

수민 씨를 비롯해
한 학년에 스무 명 남짓한 학생들은
전용경기장과 교육원이 갖춰진 환경에서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방송 해설가,
게임 기획자 등을 체험하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e스포츠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에겐 기회를 제공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고심하는 대학에는
신입생을 유치하는 일석이조의 효과입니다.

* 장수민 /호남대학교 e스포츠학과
"의논을 해볼 수 있는 장소 그리고 이런 인프라가 구축이 돼 있으니까
아무래도 그쪽에서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서 할 수도 있고 하니까
앞으로 전망이 좀 기대가 돼요."

초기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자체의 도움으로 광주에서
창업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도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대학 동아리 친구들과
배달비 없는 배달앱을 만든 김민준 대표는
임대료 등 운영비가 부담이었지만

일정 기간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창업 공간을 제공받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앱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올해 259억 원을 투입해
광주 청년은 물론 타지역 청년들도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기반을 닦아놓을 계획입니다.

* 김민준 /클라우드스톤 대표
"실제로 저희 첫 투자인 슈미트 투자도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쪽에서
만들어준 행사를 통해서 저희가 진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20대와 30대 등 젊은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지속돼 침체가 우려돼 왔던 광주.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기반 마련이 이루어지면서
이 같은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