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갯벌에서 자란 '개체굴' 식탁에 오른다

김안수 기자 입력 2021-08-26 07:00:00 수정 2021-08-26 07:00:00 조회수 2

(앵커)



일반 굴보다 3배 크고 독성이 없어 안전한

개체굴이 본격 생산되고 있습니다.



청정갯벌에서 자라 맛과 풍미가 뛰어나고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는데,

이달부터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릅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구실 수조에 출하를 앞둔 개체굴이

담겨있습니다.



70g 이상 자란 개체굴 껍질에

'1004' 각인을 새기고,

오동나무 상자에 차곡차곡 포장하면

출하준비는 끝.



일반 굴보다 3배 정도 크고,

독성이 없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 박승용 선임연구원 /신안수산연구소

"3배체 개체굴로서 산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시사철 여름에도 이용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맛과 향, 식감에서도 아주 탁월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낱개 형태, 즉 개체별로 키운다해서 이름붙여진

개체굴입니다.



수산연구소 배양실을 거쳐

2년 동안 전남 신안의 갯벌 양식장에서 몸집을 키웠습니다.



조수 차가 커서 수면 위로 자주 노출되는

서해안 특성 때문에 껍질이 두꺼워져

최대 한달 정도 장기보관이 가능해 유통에도 유리합니다.



시범 양식을 거친 1.5톤의 신안 개체굴은

이달부터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 신상수 소장 / 신안군

"신안군에 적합한 새로운 (개체굴) 품종이 개발됨으로써

향후 민간지원을 통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올해부터 어업인들에게

개체굴 배양과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홍콩과 대만 등 해외국가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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