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과 휴일, 전남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새벽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나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해남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40대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솟는 불꽃 위로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전남 함평군 대동면의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난 것은
어제(5) 새벽 4시 50분쯤.
* 공장 관계자
"위가 막 전체가 불이 번져있길래 처음에는 꿈인가 했는데
전체 번진 것은 천막이나 포장 용기를 타고 번진 것 같고..."
불은 공장밖에 쌓여있던 알루미늄
폐기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소방 관계자
"폭염도 있고 (알루미늄 폐기물을) 덮개로 이렇게
덮어놨어요. 근데 이게 수분이 들어가면 안 된다네요.
그런데 수분이 들어갔나 봐요. 그래서 거기서
자연 발화돼서..."
폭발 위험 등으로 수분을 이용한 진화가 어려운 만큼
불을 완전히 끄는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들에게 둘러쌓인
한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지난 4일 해남군 해남읍의 주택에서
30대 태국인 남성이 동료를 흉기로 위협한 뒤
달아나다 붙잡힌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동료와 술을 마시다
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이 남성을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해남군 송지면의 한 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남성 3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지만,
이가운데 4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울돌목 해상에서는
진도조력발전소 외부 구조물에
선박들이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오늘(6) 오전 4시 50분쯤
150톤급 예인선이 부선을 예인하던 중
강한 조류에 밀리면서 부선이
조력발전소 잔교에 부딪혔습니다.
앞서 어제(5)도 80톤급 어선이
조력발전소 외부구조물에 부딪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잇따른 충돌로
잔교와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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