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류 걸그룹 만들었던 "목포가 K-POP 원조다" '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8-23 08:20:27 수정 2023-08-23 08:20:27 조회수 6

(앵커)

목포 출신 가수 이난영 씨는 지난 1953년

3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김시스터즈'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으로 진출해 한류를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목포시는 'K-POP의 원조는 목포'란 점을

널리 알려 관광브랜드화 할 계획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머리를 올려 묶은 3명의 여성이

흥겨운 스윙재즈 리듬에 맞춰 노래합니다.



목포시 출신 가수 이난영씨의

두 딸과 조카로 결성돼 1953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 김시스터즈입니다.



김시스터즈는 1953년 '동양에서 온 마녀들'로 불리며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한류의 힘을 처음으로 세계에 알린 김시스터즈.
목포는 김시스터즈 탄생의 근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K-POP 한류 열풍의 초석을 다진 셈입니다.



* 장유정 /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교수

"오늘날 케이팝 스타들이 미국에 진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했던
첫 번째 걸그룹이란 것만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요."



지난 2020년 목포에는

이난영과 김시스터즈 전시관도 개관했습니다.



음악사적으로

목포는 새로운 글로벌 방향을 모색할 시점



이런가운데 'K-POP 원조 목포'라는

브랜드 콘텐츠를 모색하기 위한 포럼도 열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정태관 / 이난영&김시스터즈 전시관장

"원초적으로 '케이팝의 원조는 목포다'라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저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 박홍률 / 목포시장

"우리 목포시는 예향의 도시 브랜드를 더 굳건히 해서
K-POP 원조를 넘어 우리나라 예술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힘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목포시는 "목포가 K-POP 원조다"라는

브랜드를 더욱 구체화해 새로운 목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K-POP #목포시 #김시스터즈 #이난영 #한류 #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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