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포 출신 가수 이난영 씨는 지난 1953년
3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김시스터즈'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으로 진출해 한류를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목포시는 'K-POP의 원조는 목포'란 점을
널리 알려 관광브랜드화 할 계획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머리를 올려 묶은 3명의 여성이
흥겨운 스윙재즈 리듬에 맞춰 노래합니다.
목포시 출신 가수 이난영씨의
두 딸과 조카로 결성돼 1953년 데뷔한
3인조 걸그룹 김시스터즈입니다.
김시스터즈는 1953년 '동양에서 온 마녀들'로 불리며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한류의 힘을 처음으로 세계에 알린 김시스터즈.
목포는 김시스터즈 탄생의 근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K-POP 한류 열풍의 초석을 다진 셈입니다.
* 장유정 /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교수
"오늘날 케이팝 스타들이 미국에 진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미국에 진출했던
첫 번째 걸그룹이란 것만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요."
지난 2020년 목포에는
이난영과 김시스터즈 전시관도 개관했습니다.
음악사적으로
목포는 새로운 글로벌 방향을 모색할 시점
이런가운데 'K-POP 원조 목포'라는
브랜드 콘텐츠를 모색하기 위한 포럼도 열려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정태관 / 이난영&김시스터즈 전시관장
"원초적으로 '케이팝의 원조는 목포다'라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저희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 박홍률 / 목포시장
"우리 목포시는 예향의 도시 브랜드를 더 굳건히 해서
K-POP 원조를 넘어 우리나라 예술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힘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목포시는 "목포가 K-POP 원조다"라는
브랜드를 더욱 구체화해 새로운 목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K-POP #목포시 #김시스터즈 #이난영 #한류 #걸그룹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