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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광주시,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탄력'

(앵커)
AI 인공지능 선도도시를 위해
광주시가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에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광주 공약인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 문제를
직접 챙기면서 설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강의실이 AI 관련 수업을 받는 학생들로 가득 찼습니다.

학생들은 강사 지도에 따라
AI 활용방법에 대한 기초부터 실습과정까지
다양한 교육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광주 AI사관학교는 300명 넘게 졸업했으며,
이중 절반 가까이 AI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 김유리 / 광주AI사관학교 교육생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인공지능 관련한 걸 못배웠는데
여기와서 인공지능에 대해서 많이 배웠고,
이후 취업을 한다면 에너지 기업으로 취업을 해서..."

여기에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대, 조선대 등
4개 대학교가 AI 실무 인력 대응을 위해
AI 융합대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AI 전문 고등과정은 활발히 운영되고 있지만
초중등과정은 턱없이 부족하도고 판단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가 AI영재고 설립에 뛰어들었습니다.

영재고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당시 지역 공약으로
광주시는 지난달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 측에 건의했고,
민주당과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AI영재고와 같은 중등 고등학교의 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광주시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인재도 양성하고 기업도 더 많이 유치하고 ..."

광주시가 추진하려는 AI 영재고는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과학기술원법에 고등학교 과정 이하의 학교를 둘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해 광주과학기술원 부설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충북에서도 AI 영재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도 불기피한 상황.

광주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기업 유치 등
인프라 면에서 한 발 앞서고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이창준 / 광주시 인공지능정책과
"높은 수준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차원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아마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주 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해
AI영재고 설립을 위한 검토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김영창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