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전남 공직자 최고 자산가는?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3-30 20:53:15 수정 2023-03-30 20:53:15 조회수 14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 고위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한 기초의원은 1년새 21억원을 불리는 등

적잖은 이들이 자산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보유 부동산 가격과

금융 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리지역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

주현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광주*전남지역 고위공직자와

기관장, 광역*기초의원 등

450여명의 재산 목록이 공개됐습니다.



대부분 적게는 수 천만원,

많게는 수 십억원이 늘었습니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는

각각 4억6천여만원과 8억여원이 늘어난

10억9천여만원, 26억1천여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선거비용 보전과 급여 저축,

상속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당사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4천만원이 늘어난

14억3천여만원을 신고했지만,

김대중 도교육감은 4억원대였던 채무가 9억원대로 늘면서

5억7천여만원의 ‘마이너스(-) 재산’을 등록했습니다.


광주 최고 자산가는 황경아 남구의장으로,

지난해보다 21억원이 늘어난 136억원대를 신고했는데,

부부와 자녀 명의 100억원 상당의

주식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남에서는 보성을 지역구로 둔 이동현 도의원이

133억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보유자로 기록됐고,

시장*군수 중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가 81억원

이상익 함평군수가 68억7천여만원을 신고했습니다.



* 이갑재/광주시 감사위원장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일 취한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또는 징계의결 요구 등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이색 자산도 눈길을 끕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의 가족은 순금 등 귀금속을 신고했고,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상장 주식을

150여 종목이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민프로축구단 구단주인 강기정 시장은 광주FC 주식을,

환경운동가 출신인 최지현 시의원은

태양광조합지분을 재산 목록에 넣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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