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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데스크

위기의 지방대학, 특성화 학과 신설로 '돌파구'

(앵커)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내일(19)부터 수능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등
대학 입시의 시계추는 째깍째깍 돌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 대학들은
시대 변화와 산업 지형에 맞는
특성화 학과 신설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만을 넘어 천 5백만에 이른다는 반려 인구,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삶은
이제 떼레야뗄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이 학교는 지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운영합니다.

'펫코노미'
이른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6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하고
관련 선호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 이경동 / 동신대학교 반려동물학과 교수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사회에 나갔을 때 취업 등
모든 영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 학교는 또 K-POP 인기 등
시대 흐름과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춰
대중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공연예술무용학과,

해외 지도자와 스포츠 행정의 전문가를 키우는
태권도 학과도 출범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갈수록 신입생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학과 신설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겁니다.

* 안형순 동신대 입학처장
"최근에 요구하는 여러가지 학문 분야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남대도
광주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핵심도시에 맞춰
내년에 빅데이터 학과를 신설해
지역과 산업 지형에 맞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조선대 역시
지난해 K-컬처엔터테인멘트 학과에 이어,
올해는 첨단에너지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는 등
신입생 미달 사태에 따른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감이
지역 대학의 생태계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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