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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순천 역세권 도시재생 ...'생태 비즈니스 플랫폼'

(앵커)
순천역세권이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을 도심과 연결하는
생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인데,
특히, 주민 참여 기반 구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이웃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면서
색다른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여년 전,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 '내일로'의 성지였던
순천역 주변은 역전시장 쇠퇴와 함께
역세권 전체가 침체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면서
생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KTX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역 건너편, 안심거리 5백 미터를 지나
동천 테라스에서 배를 타고
정원박람회장 호수정원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지와 정원을 도심을 확장한다는
순천시의 계획이 실현되는 중간 지대가
바로 순천역세권인 셈입니다.

34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이 내년에 끝나면,
역세권 마을단위 사회적 협동조합이
생태수도 순천의 콘텐츠 마케팅 첨병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 하반기에 개관할 역세권의 랜드마크,
생태 비즈니스 센터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특히, 역세권 도시재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역전사람들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해
지역공동체 기반을 회복시킨 점입니다.

* 김인하
"게스트하우스를 하면서 전국의 대학생들을 다 만나게 됐잖아요.
어렇게 좋은 사람들은 내가 이런 일을 하니까 만나는구나...
낡은 건물들이 많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건물들을 이용해서 아주 작은 극장이라든지..."

역전시장 상인들이 환자 대부분이라서
순천에서 가장 일찍 문을 여는 병원.

프랑스에서 농사를 배우러 순천에 온 청년.

청춘창고 창업자 등, 14명의 주민 인터뷰가 담겼고,
10월에는 2권도 나올 예정입니다.

* 홍승용
"역세권이 이야기들을 발굴해 낼 수 있게돼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순천 국가정원을 가든, 순천 구도심을 가든, 신도심을 가든,
모든 줌심지역이기 때문에 여기서 도시재생사업이 잘 된다면..."

순천 역세권이
재개발이 아닌 진정한 도시재생으로 성과를 내면서
순천만 생태 관광의 혁신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여수MBC 취재기자
순천시 고흥군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