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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030년까지 여수˙광양항 진입 항로 직선화

(앵커)
여수 광양항 선박 입출항 항로는
그 동안 폭이 좁고 불규칙해
부두 체선률 증가의 원인이 되고 사고 위험성도 높았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항로 직선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수 광양항으로 진출입하는 선박들이
반드시 거치는 관문 묘도수도입니다.

하루 평균 이 항로를 오가는
석유과 가스 운반선 등 대형 선박 만도
2만여 척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항로는 지형의 특성상
항로의 폭이 좁고 불규칙해 사고 위험이 큰 상황.

지난 해 해양수산청이
광양항 항로 안전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
항로 이탈, 그러니까 충돌 확률이
권고 기준 대비 663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대형 선박들이 서로 교차 운항도 할 수 없어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화물 하역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 즉,
체선 시간이 길어지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박준하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장
"속도 제한도 걸려있는 상태고 교행도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안전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고 속도제한과 교행이
안되다 보니 체선율도 상당히 심화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에따라 묘도수도의 항로 직선화 사업은
여수 광양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대 숙원 사업입니다.

여수해수청이 천426억원이 투입되는
광양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기초 조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내년 상반기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30년 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 지영권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
"항로 폭을 기존 182m에서 300m로 확장하고 수심을 10미터로 확보해서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항로 상에 위치하고 있는 소당도 및 송도를 일부 제거해서
폭과 깊이를 확보해 통항 안전성을 확보하는 그런 사업이 되겠습니다."

지역 항만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여수 광양항은
동북아 물류 항만 거점으로 다시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김주희
여수MBC 취재기자
여수시

"좋은 뉴스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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