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고 성적으로 프로축구 1부 리그로 복귀한
광주FC가 첫 홈 경기를 치렀습니다.
광주FC는 FC서울에게 아쉽게 졌지만
홈 팬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등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팬들의 함성도 뜨거웠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FC를 상징하는 노란색 응원 깃발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축구팬들은 선수들이 등장하자 뜨거운 박수로 맞이합니다.
경기 시작 전 열린 다양한 이벤트는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 김시환 / 광주 FC 팬
"홈 경기장 분위기도 되게 많이 바뀐 게
제 뒤로 보면 푸드트럭들이 처음으로 생겼잖아요.
이벤트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장 표를 구입하기 위한 긴 줄도 섰습니다.
* 차주용 / 광주 FC 팬
"새로운 것도 많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더 자주 오고 싶어요.
계속 이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도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한편,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투지도 드러냈습니다.
* 안영규 / 광주 FC 주장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저희가 할 수 있는 걸 많이 보여드리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팬분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축구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광주는 전반전 서울을 상대로 팽팽히 맞서는 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후반들어 광주 공격수 엄지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보였고,
잇따라 2골을 내줘 패배했습니다.
1년 만에 1부리그로 복귀한 이정효 감독은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이정효 / 광주 FC 감독
"이기려고 하는 경기도 아니고 비기려고 하는 경기도 아니고
저희는 골을 넣기 위한 경기를 하기 때문에.."
광주FC는 오는 12일, 전북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