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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속도 낸다" 지원 체계 강화

(앵커)

청주 오송에 국가가 지원하는
임상시험용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더 많은 기업이 더 빨리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설 수 있는
지원 체계가 갖춰져, 오송의 역할도
커지게 됐습니다.

MBC충북 신병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자적인 생산시설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 벤처기업에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해 주는 바이오의약생산센터,

원료의약품을 생산한 뒤 주사 용기에
충전하고 포장까지 한 곳에서 처리합니다.

원료의약품을 외부에 가져가
완제의약품으로 만들어야 했던 기존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안전성도
높아졌습니다.

* 경천수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바이오의약생산센터장
"원액을 만들어서 다른 쪽에서 완성품을 만들 때에
이동 과정의 어떤 물류의 문제는 싹 없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백억 원이 투입된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이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자동화된 격리 시스템 아래 주사 용기를
액상, 동결 제제, 사전 충전 방식으로
한 번에 만 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됐습니다.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더 많은 기업들의 의뢰를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 기준에 맞춘 품질관리를 목표로 신약 개발에 나서는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도 돕게 됩니다.

* 차상훈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유럽 기준과 미국 기준도 만족시키는
국제적 수준의 GMP 품질시스템으로 보다
앞으로 나아가.."

기초연구부터 후보물질 발굴, 개발,
인허가까지 많은 시간과 투자가 요구되는
신약 개발,

완제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으로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약 개발의 꿈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 체계가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신병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