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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한 대통령 기념사

송정근 기자 입력 2022-05-18 19:31:21 수정 2022-05-18 19:31:21 조회수 1

(앵커)

올해 5.18기념식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공식 기념식이자 지역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이 오월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겠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할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아쉽게도 헌법 명문화 의지는 빠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참석한 5.18기념식



화두는 단연

오월 정신 헌법 명문화였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헌법 명문화에 대해

여러차례 약속 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헌법 전문 수록에

긍정적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월 정신 헌법 명문화 의지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월 정신은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에둘러 표현했을 뿐입니다.



*윤석열/대통령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입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경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이제 광주와 호남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 위에 담대한

경제적 성취를 꽃피워야 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의지와

완전한 진상규명의 의지,

그리고 역사왜곡 근절에 대한 의지를

밝히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 시대의 과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다며

윤 대통령의 기념사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는

오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는

약속이 빠졌습니다.



광주시민과 국민들의

아픔은 이번에도 위로받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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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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