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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광주MBC 단독 기사

[단독]화재로 아이 숨진 공장서 석달만에 또 화재

(앵커)
오늘(21) 낮 장흥군의 한 식품가공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이 모두 불에 탔는데
이 공장은 석달 전에도 불이 나
숙소에 있던 6살 어린이가 숨졌던 그 공장이어서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연기가 인근으로
퍼져 나갑니다.

장흥군 바이오산단의 한 식품가공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2시 35분쯤

불은 순식간에
천 4백여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모두 태우고
출동한 119에 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서
다시마 손질 작업을 하고 있던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공장 관계자
"어머 저게 다 붙어버렸어. 나 몰라. 어떻게 하냐. 저기까지 다 붙어버렸어"

불은 공장 1층 조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방서 추산 10억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조리실에 있는 튀김실에서 발화됐다, 옆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렇게 진술하고 있거든요.
튀김실에서 비상벨이 울리면서 불길이 오르니까 확인된 거죠.

불이 난 이 공장은 석달 전,
부모가 김장을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숙소에
혼자 있던 6살 어린이가 숨진 공장과 같은 곳이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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