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늦어지면서
광주시가 추진중인
각종 건설사업도 악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공사기간이 늘어나면서
행정적 낭비는 물론
시민들의 불편도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광주천 수량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광주천 환경정비사업 1단계 공사 현장입니다.
광주시는 북구 각화동에서 남구 방림동으로
하수관로를 지하에 설치해
4수원지의 물을 광주천 상류에
올해 10월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 하수관로 공사구간이
도시철도2호선 일부 구간과 겹치면서
공사기간은 2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호선 공사와 병행해 진행할 경우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고 있어
광주시는 지하철 공사가 끝나는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유명재 / 광주시종합건설본부 토목2과장
"저희 구간까지 같이 공사를 추진하게 되면
현재 교통상황보다 더 안좋은
교통불편 상황을 초래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도시철도2호선 공사와 맞물려 진행되는
백운광장 지하차도 공사 역시 차질이 예상됩니다.
오는 2023년까지
도시철도2호선 개통시기에 맞춰
완공예정이었지만, 1년 더 늦춰졌습니다.
2호선 1단계 공사 자체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무지구에서 첨단산단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개설 사업도
당초 2025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건설되고 있는 간선도로 20%가
도시철도 2호선 구간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시민 불편은 언제 끝날 지 기약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 유호영 / 광주도시철도 공사관리팀장
"남은 기간 동안 작업구간을 최대한 확대하고
장비나 인력을 집중 투입해서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지하철 1,2호선과 연계해
버스 노선 전반을 개편한다는 계획도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으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2호선 공사 지연이
일부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광주시의 행정적 낭비는 물론
사업비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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