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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행정

닻 올리는 민선 8기..광주*전남 상생 기류 꿈틀

(앵커)
이번주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에
상생 기류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중앙 권력과 지방 권력이
국민의힘에 쏠렸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광주 전남의 협력이
중요해졌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강 당선인과 김 지사는
지난주 금요일 광주에서 비공개 만남을 갖고
군공항 이전과 전남 국립 의대 설립 등
지역 현안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상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취임식 사절단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일 오전에 예정된 강기정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도청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하고,

오후에 열리는 김영록 지사의 재선 취임식에는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광주시청 간부급 공무원이 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광주와 전남은 각 지역에서 모은
흙을 각각 준비해
기념목 식재에 사용하는 등
상생을 견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영훈/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는 광주 5개 구청과 본청 앞의 흙 그다음에
전라남도는 22개 시군의 흙과 도청 앞의 흙을 가져가서
서로 기념 식수에 이렇게 같이 사용을 하게 되고요.
그런 흙들이 광주 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토양이 될 것 같습니다."

민선 8기, 광주 전남의 상생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민선 7기에 지지부진 했던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이제는
양 시도가 머리를 맞대 답을 내놔야 하고,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경제 생활권으로
묶는 시도 메가시티 구축과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등
지방소멸 위기를 광주 전남 상생으로
극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광주시에 유치하면 좋을 것 또 전남도에 유치하면
좋을 것들이 각기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서로 상생의 관점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이
국민의힘에 쏠려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광주 전남의 협력과 연대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 버린 상황.

상생협력 사업을 두고 일부 갈등을
빚기도 했던 민선 7기를 넘어
민선 8기에서 두 단체장들이
어떤 상생 협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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