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거뉴스뉴스데스크

'사퇴 촉구','법적 대응'..날선 공방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5파전으로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후보 경쟁이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후보들은
상대 측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사퇴를 촉구한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 는 등
으름장이 오가면서
선거 과열 양상도 나타났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둔 마지막 주말.

사전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에도
광주시교육감 선거 열기는
정점으로 치달았습니다.

자칭 광주교육미래연대는
박혜자 후보에 대해 도덕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 후보가 서울과 광주에
부동산을 7채나 보유하고 있는데다,
과거 작성했던 논문의 표절률이 높다는 겁니다.

박혜자 후보 측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는 다른
자극적인 음모론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5채는
익산의 한 전통시장에 위치한
주택과 창고 등으로
배우자 가족들이 20년 전 공동 상속받은 것이고,
해당 단체가 문제 삼은 논문은
다른 사람의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의 자질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즉각적인 사퇴 요구를 받고 있고
법적 책임까지 촉구받고 있는 후보는
여전히 거짓 해명을 일삼으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선 후보도 막판까지
연구년 논란 해소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적법하게 연구년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또 '연구년제 악용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에 대해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후보(5월 28일 기자회견)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허위사실에 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후보들 사이의 견제와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작 유권자 중 부동층이 30에서 40%에 이릅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가
깜깜이 선거를 면치 못하게 된데 이어서
네거티브전으로도 얼룩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