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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해양치유센터 공사 차질..정상개장 가능?

(앵커)
민선 8기 완도군의 핵심사업인
해양치유센터 건립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5월 말로 예정됐던 준공일정이
2개월 연기되면서,
개장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체전과 장애인체전 등 4대 축제를
한꺼번에 개최한 완도군.

축제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자리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는 5월 완도 관광객들에게
해양치유 체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우철 완도군수
"이제 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
해양 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양치유 시설체험은
단 한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체험 안내 플래카드까지 내걸린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양치유센터 건물은 외형만 완성된채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해양치유 핵심 시설인 해수 풀장 등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당초 5월 말 준공예정이었지만,
현재 공정률은 90%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입산 대리석 등 자재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고, 5월 잦은 비로
공사가 지연됐다는 겁니다.

* 김영옥 현장 책임감리
"(대리석을)중국에서 가공해서 그 국내로
들어오는 그런 것에 시간이 좀 걸렸고요.
그다음에 또 그 화물연대 파업이 겹쳐서.. "

천장 공사 등 인테리어가 추가되는 등
설계변경이 잦아진 것도 공사 차질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완도군은 7월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준비작업을 거쳐 9월에는 반드시 개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안환옥 완도군해양치유담당관
"이제 체전기간에 맞춰서 (준공)못한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최대한
시범운영을 할 수 있게끔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해양치유의 핵심인 시설 공사가 지연되고,
운영진 교육과 홍보활동도 연쇄적으로 차질이 불가피해,
준공과 개장 일정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신광하
목포MBC 취재기자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함평군, 일요포커스 진행, 전문분야: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