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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뉴스정치뉴스데스크

국민의힘 '약진'* 무소속 기초단체장 '선전'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의 관심은
단연 국민의힘의 선전 여부였는데요.

의미있는 득표율과 지방의회 입성으로
약진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반면 정의당의 쇠퇴가 두드러졌고
진보당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도 재현됐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기환 후보 15.9% 이정현 후보 18.81%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대선 이후 석달도 안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불모지로 여겼던 호남에서
그야말로 의미있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얻었던
12.7%의 득표율을 뛰어넘는
보수 정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이제 광주 정치의 지형을 바꾸는데 밀알이 되어서
경제적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광주 만드는데
모든 걸 다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득표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전남 광역의회 비례대표
한 자리씩을 거머쥐며
지난 1998년 이후 명맥이 끊긴 지방의회에서
24년 만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진보정당 계열의 성적표는 엇갈렸습니다.

정의당은
대선 참패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광주와 전남 기초의회 각각 1석,
전남 광역 비례대표 1석만 차지한데 그친 반면,

진보당은
광주 기초 6명, 전남 광역의회 선출직 2명 등
나름 의미있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전남에서 불었던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은 이번에도 계속됐습니다

목포와 순천, 광양 영광, 무안 등
7개 기초자치단체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돼

4년 전 5명, 8년 전 8명에 이어
무소속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공천 잡음 등
대선 패배에도 아랑곳않는 오만한 태도에 대한
성난 민심의 표현에 다름아니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