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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빈 상가*오피스 늘어...수익률 '급락'

(앵커)
경기 침체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공실률이 높아지며
투자 수익률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토지시장 또한 얼어붙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4분기 광주지역 중대형 상가와 오피스의 공실률은
각 15.5%와 15.2%를 기록했습니다.

비어있는 상가와 오피스가 전분기보다 늘었는데,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중대형 상가는 2.2%%p, 오피스는 5.7%p가 높은 수칩니다.

찾는 이가 줄면서 임대료의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0.85%p 떨어진 것을 최고로,
오피스(-0.38)와 소규모 상가(-0.28), 집합 상가의 임대료가 모두 전분기보다 하락했습니다.

가뜩이나 자산 가치가 떨어지며 자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임대 수익까지 낮아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

*김진범 부장(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
"자산 가치에 의한 자본수익률하고 소득 수익에 의한 소득 수익률을 합쳐서
투자 수익률이 결정되는데 투자 수익률이 대부분 전분기보다 떨어지고 있죠"

주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합세를 보여오던 토지 시장도 올들어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석 달 동안 광주에서 매매된 토지 거래건수는 천 4백여건에 머물렀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5%,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습니다.

전국 땅값이 분기 기준으로 1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광주, 전남 두 지역 모두 땅값 하락률이 0.03%를 기록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