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에 빠져 장교 2명 사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5-04-29 04:02:39 수정 2015-04-29 04:02:39 조회수 0

◀앵 커▶
도하훈련을 하다 저수지에 빠진
육군 초급 장교 2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계획에도 없던 수중훈련을 하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119 구조대가 물에서
구조된 군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들것에 실어 병원으로 옮깁니다.

전남 장성의 상무대 육군보병학교 소속
24살 고 모 소위와 25살 이 모 소위가
훈련 도중 저수지에 빠진 건
어제(28) 오후 3시 30분쯤.

의식불명 상태로
함평의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된 두 장교는
사고 발생 6시간여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녹취)인근 주민/
"내가 (군인들에게) 물어봤어 여기서 건너가다 그랬어 건너가다 저기로..내가 오니까 구급대원들이 군인들을 싣고 갔다고.."

지난달 임관한 두 장교는
소대장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16주 과정의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른 장교 3명과 함께
5명이 한조를 이뤄 간첩 침투를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훈련은
당초 일정에 없었던 것으로
현장에는 수중 수색장비도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함께 훈련을 받은 동료 장교들을 조사한 결과
육상보다는 수상침투할 경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수영을 해서 저수지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숨진 두 장교가 지니고 있던 소총 2정이
분실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잠수부를 동원해
수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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