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방시대'를 강조하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도 농수협 중앙회와 은행 등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들을 선정해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17개 시도단체장 등이
참석한 중앙지방협력회의.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방시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권한을 과감히 넘기겠다는 겁니다.
* 윤석열 대통령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는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도권 공공기관들의 2차 지방 이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전라남도도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는 가장 먼저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을
핵심 유치 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또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환경공단,
대한체육회 등 전남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들을 특정해 공식화했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수산 관련 기관들이 부산에 집중돼있는데
수협중앙회라도 전남에 와야"
지역 국회의원들도 전라남도와 함께
국회에서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분위기 확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기관 핀셋 이전이 아닌
실질적인 고용유발 효과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진 기관들을 지방 이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신정훈 국회의원
"실질적인 산업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공공기관과 대규모 R&D 인프라를
우리 전라남도에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을 확정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격 이전에 나설 방침.
전라남도는 의료,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기관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격 유치 활동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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