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어등산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광주시와 신세계가 오늘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간 건데요.
지난 20여년 가까이 광주의 대표적인
해묵은 과제였던 어등산 사업이
이번에는 잘 추진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해묵은 난제였던
어등산관광단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됩니다.
광주시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늘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을 위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관광단지에 체류형 복합공간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해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
부지 관리 등 사전 준비를 한 뒤
2027년에 착공해 스타필드와 콘도 등
핵심 시설을 2030년에
우선 개장한다는 계획입니다.
3단계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 임영록 (주)신세계프라퍼티 사장
"신세계 그룹이 갖고 있는 스타필드의 핵심 가치를
다 담는 건 물론이거니와 관광단지에 부합하게
다양한 휴양 레저 시설과"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 3천 4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고,
사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협약이행보증금으로
635억원을 단계별로 납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사업 진행 등을 위해
앞으로 90일 안에 스타필드 광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휴양과 문화, 쇼핑 등이 어우러진
복합관광단지가 완성되면
연간 2830만명의 관광 수요가 이어지고,
20조 3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오늘 개발 협약을 맺은 어등산관광단지는
영산강 와이벨트와 함께 꿀잼도시 광주 완성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그동안 어등산 관광단지는 골프장과
분양시설에 관심을 보인 건설사들이
사업자로 참여한 뒤
지리한 법정 다툼과 사업 포기로
장기 표류했던 광주시의 대표적인
해묵은 과제였습니다.
본격적인 첫 발을 뗀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이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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