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 및 회의록

2007년 11월 시청자위원회의 내용 처리결과 등록일 : 2007-12-28 10:31

 

  나웅인 위원 : 광주MBC 프로그램 참 재미있다. 기획물이나 예능 프로그램, <말미잘>, <남도부보상> 등을 보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고향을 사랑하고 새로운 마인드를 도입한 사장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준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아시아> <묵은지> <남도부보상>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중앙 못지않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남가>의 보급은 호남을 우리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 고향을 떠난 사람들, 고향이 아닌 사람들도 호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홈페이지에 호남가를 좀 더 신나게 하는 음악을 넣어서 칼라링을 다운받아 사용한다면 좋을 것이다. 그걸 전라도 사람이 유행처럼 사용한다면 원래의 의미를 잘 살려줄 것이다.


   - 처리결과 -


지역적이면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문옥자 위원: 금년에 제가 보았던 프로그램 중에서 <아시아>가 매우 유익했다. 즐겨봤던 <문화콘서트난장>은 관객과 무대의 소통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았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부조리나 비리가 난무하는 것은 잘 아는 문제다. 심지어 학계, 문화계, 특히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소위 말하는 짜고 치는 행태가 난무한다. 프로젝트를 따내는데 로비가 필요하고 로비스트의 역할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상식화되어 있다. 이게 도를 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문화계 쪽에서도 정말 절차에 의해 성실하게 참여하는 사람들이 이런 일로 인해 허탈감을 느낄 때가 많다. 힘든 일고 쉽지 않겠지만 수시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


   - 처리결과 -


항상 주시하는 부조리로 기자들도 파헤치고 싶은 문제입니다. 기획취재로 오랜 시간과 품이 들게 되는데 내부자 고발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 일 텐데 말입니다...


 


   윤석년 위원 : 자체 행사 홍보방송과 외부의 광고성 행사 홍보방송이 구분되어야 한다. 자칫 광고성이 짙은 외부 행사와 자체행사가 구분이 안 되었을 경우 시청자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다.


   - 처리결과 -


협찬행사와 추최,  주관행사를 시청자들이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행사 예고제작시 참고하겠습니다.


 


   김정매 위원 : 건설경기 위축되어 있다. 기업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삼성경제연구원이 나온 경제포럼을 보니까 내년에는 경제 원리에 의해서 부동산이 침체될 것이라고 한다. 국민일보에 험난한 과정을 이겨내어 성공한 기업들을 취재하는 난이 있다.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프로그램은 경제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힘들 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한다.


   - 처리결과 -


새해 희망일군 기획보도 고려중입니다.


 


   정원주 위원 : 건설경기가 안 좋다 보니 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 있다. 광주에서 수주할 수 있는 물량 자체가 2년 동안 전무하다. 우리 지역의 130개 건설사 중에서 70개 사가 올 한해 1건도 수주하지 못했고, 수주한 회사도 어려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 처리결과 -


잘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경기를 부양할 보도 발굴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상윤 위원 :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토론회를 봤다. 문화수도 조성사업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비판을 요약하면 두 가지다. 한 가지는 용역을 맡은 분들이 광주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관광으로 수익을 벌이자는 이야기도 있지만 문화산업을 육성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문화산업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게임, 애니메이션 이야기만 나온다. 전문가가 없어서 막연하다. 광주과기원에서는 유북, 즉 유비쿼터스와 북(book)이라는 개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을 총감독한 황지우씨는 유북을 계기로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유북은 디지털기능에 아날로그 기술을 접합시킨 것이다. 사용자가 재편집해서 자기 책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유북이 실용단계에 접어들면 세계 출판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에서는 유북과 같은 프로젝트를 몇 십 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연구원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다. 국가에서 출현하는 연구원이 47개가 있는데 문화관광부 산하에는 1개도 없다.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해 예산을 올려놨고 문화중심도시조성 추진기획단에서는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광부장관이 생각하는 것처럼 500명이 연구하는 이 연구원이 만들어지면 1년 경상비가 천억원이다. 20년 동안 광주에 2조원이 내려오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이것을 해주려고 하겠는가. 어떻게든지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언론에서는 이 연구원의 설립이 얼마나 파괴력이 큰 것인지 모르고 있다. 유일하게 광주MBC에서 토론을 한 번 했는데 한 번으로 끝날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 처리결과 -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윤석년 위원 : <남도부보상> 같은 프로그램은 10% 가까운 시청률 보이고 있고 <굿>과 같은 다큐도 높은 시청률 보였다. 가능하다면 이 프로그램이 왜 시청률이 높은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내용뿐만 아니라 종합적으로 내부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좋은 프로그램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2, 3회 연장되고, 다른 지역에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처리결과 -


지역MBC 정규 프로그램 가운데 <남도부보상>이 AGB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평균시청률 8.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주지역 로컬프로그램가운데 단연 1위입니다. <남도부보상>뿐만 아니라 <신얼씨구학당>의 경우도 평균 시청률이 6.0%로 매우 높고 HD다큐<굿>도 7.6%나 기록했습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 소리에 우리말로 진행하고 우리문화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시청률이 이런 내용과 연관이 있는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 전문적인 조사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HD다큐<굿>은 지역 10개사의 구매 요청이 들어 온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