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글로벌모터스 사회적 임금 '실망'..노동자 불만 고조

김영창 기자 입력 2022-08-22 18:57:34 수정 2022-08-22 18:57:34 조회수 1

(앵커)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당초 약속됐던 사회적 임금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으면서

퇴사하는 노동자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광주시가 주거 지원비 인상 등

보완책을 마련하긴 했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그동안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주거 지원 등 사회적 임금으로 보완하기로 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던 광주글로벌모터스.



낮은 임금 등에 반발해

퇴사한 노동자만 전체 노동자의 8%인 50여 명.



강기정 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선

노동자 처우 개선 대책으로 주거비 인상안을 내놨습니다.



현재 월 20만원씩 주고 있는

주거 지원비를 27만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연봉 45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로 제한돼 있어

전체 직원의 30%인 2백명 정도만 혜택을 받고

나머지 대다수는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최종 광주확정 지지엠 노동자들과 약속을 지킬수 있게

사회적 임금을 정부가 지키지 않음으로서

애초의 약속이 진행되지 않은 점에서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가장 큰 혜택으로 기대했던

주거지원 정책도 그동안 난항을 겪었습니다.



광주시는 그동안

임대주택 관련 예산마저 확보하지 못해

노동자들에게 임시방편으로 효천지구 등에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해왔습니다.



긴 통근 시간과 작은 평수 등이

노동자들의 불만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나마 최근 송정역 일대에

3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을 확정하면서

그나마 한 시름 덜게 됐습니다.



*김용태 / 인공지능산업국 기반산업과

"부지가 KTX 송정역으로 위치적으로 가깝고
기본적으로 직원분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죠.



노사상생 협약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1인당 6백만원에서 7백만원의

사회적 임금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는 당초 약속했던 금액의 2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거 대책 외에도

직원 장학금과 건강검진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76억 원 규모의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도 해결해야 합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탄생한

국내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만큼

정부와 광주시가 당초 약속한 지원책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 # 광주글로벌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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