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AI로 도로파임, 포트홀 찾는다

입력 2024-03-08 10:29:38 수정 2024-03-08 10:29:38 조회수 9

(앵커)
올겨울 유독 잦은 비와 고온현상이 
반복되면서
'포트홀'이라 불리는 
도로파임이 광주에서도 
부쩍 늘었다는 뉴스 전해드렸었죠,

운전하는 입장에선 위험하지만 
언제, 어디에 포트홀이 생겼는지 
일일이 찾아 보수하는 게 만만치 않은데
이런 도로 균열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대전문화방송 박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청의 도로순찰 차량이 
노점상 단속에 나섭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가 파인 이른바 포트홀을 지나자 
현장 사진을 찍어 시간과 위치 등을 
도로 보수를 담당하는 부서로 전송합니다.

차량 내부에 설치한 AI 포트홀 
자동 탐지 시스템이 작동한 겁니다.

기술 실증화 과정을 거쳐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유성구가 현장에 
투입했는데 지난 20여 일간 25건,
하루에 한 건 이상 도로 균열을 찾아냈습니다.

자동 탐지 단말기를 부착한 관용차 6대가 
업무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도로 파손을 탐지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겁니다.

민원이 접수돼야 보수 작업을 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 현장에 전달하다 보니
포트홀이 며칠씩 방치되는 일이 줄었습니다.

* 배인호/대전 유성구 도로관리팀 반장
"실시간 사진을 볼 수 있으니 정확한 위치와  
파손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서버만 구축하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어느 차량에나 설치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임성진/AI 솔루션 기업 연구소장 
"포트홀뿐만 아니라 SOC 기반의 공공시설물에 대해서
파손이라든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기존 시스템에 대한
변경, 하드웨어적인 변경 없이 학습으로도 이것을 확장해서.."

다만 지금은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에만 
의존하다 보니 눈이나 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오류가 날 수 있다는 점은 과제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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