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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진을 본 검사의 질주...> 제16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 등록일 : 2022-08-31 16:57
광주MBC <취재진을 본 검사의 질주...> 제16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수상
광주MBC <취재진을 본 검사의 질주…곡성 산사태 검찰 수사>(우종훈·임지은·김상배 기자)가 방송기자연합회가 시상하는 제16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 지역취재보도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7월 방송된 이 보도에서는 2020년 8월 다섯 명이 숨진 곡성 산사태 사고 이후 검찰의 지지부진했던 수사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이를 통해 공정한 수사와 인권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기능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산사태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이끌기도 했습니다.
당시 산사태가 난 곡성군의 한 마을에서 국도 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는데 경찰은 대형 재난의 원인을 도로공사 관계자들의 과실로 판단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검찰의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오랜 시간 동안 기소나 불기소 처분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이유를 취재해 여섯 차례에 걸쳐 단독으로 연속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이 보도 가운데 검찰의 도주 영상은 조회 수가 260만 회를 넘겼고, 댓글만 1만 1천여 개에 이르는 등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습니다. 보도 이후 수사에 지지부진했던 검찰을 비판하고 제대로 수사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으며,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한 후 신속한 처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사위원회는 “평소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취재 과정과 기사 내용 모두에서 훌륭한 출품작들에 대해 수상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보도는 오래된 사안에 관해 관심을 놓지 않고, 검찰의 부실 수사를 추적해 재수사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8월 31일(수) 오후 2시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한편 방송기자상은 정확하고 신속한 뉴스와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고 나아가 정의로운 사회와 더욱 나은 미래를 지향하기 위해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방송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제정됐으며, 매달 우수한 뉴스와 보도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연말에는 한국방송기자대상을 시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