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잃어버릴 뻔 했던 아들

6살 아들~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에서만 놀기로 약속하고,
제가 잠깐 세탁기 돌리고 놀이터로 다시 나갔는데.. 아들이 안보이는 거에요. 놀란 마음 추스리고 아파트 주변 찾으러 다니고 길건너 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가봤지만 보이지 않았어요
10분. 20분쯤 시간이 흐르고, 아들 잃어버린줄 알고 놀란 가슴으로 울며 찾는데.. 저기 멀리서 초등학교 형들과 걸어오는거에요. 찾는 기쁨보다는, 화가 나서, 아들을 끌고 집으로 들어와서 크게 혼냈어요. 아들이 무릎 꿇고 잘못 했다는데도.. 놀란가슴이 진정이 안되었어요.
놀이터 벗어나지 말고 놀이터에서만 놀기로 약속했는데, 약속 안 지켰다는 이유로 많이 혼내니 울더라고요.
한참 뒤에 혼자서 손 씻고 이빨 닦고, 하는 말이..
'엄마 아직도 화났어요?'라고 묻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어요 아들을 꽉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며 화해했어요 6살이면 아직 어린데 아들에게 상처된 말을 한거 같아 많이 미안해서 사과하고 싶어요
"소중한 내 아들. 박도형~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이 세상에서 제일로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한다 아들~♡"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아남@102동 1004호
010 2682 0505 정혜선
신청곡ㅡ지누션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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