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위로가 필요합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초록빛이 참 설레게 하는 하루네요.
요즘 내내 기분이 별로 입니다.
이 직장에서 벌써 10년째 근무하는 저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바라던 직장이었고 이곳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쌍둥이 까지 낳았네요. 저의 2~30대의 추억이 이곳에 다 있는것 같습니다.
워킹맘이라는 자리는 참 힘든것 같아요.
회사에서 칼퇴근 한다고 눈치보이고 집에서는 애들 뒷바라지에..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는 생각에 항상 미안한 마음만 들기도 하구요.
편한 상대가 남편이라 별일 아닌일에 짜증을 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과와 업무의 효율성을 느끼지 못하는것 같아
다른일을 찾아봐야 하나 참 많이 망설여 집니다.
젊은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고 선배로써 잘하는게 없는거 같기도 하고
....
어느덧 37세가 되었네요.
더 늦기전에 변화를 줘야 할까요?
한곳에 얽매여 있여서 답답하고 괜히 뒤쳐지는 것 같아서 정희에게 넋두리 해봅니다.
이렇게 제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
그냥 잠깐 스쳐지나가는 권태기 치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우울한 기분 다 날려 버릴수 있도록 신나는 음악 부탁드립니다.

클론...돌아와...
주파수 고정하고 듣고 있을께요
알콩 디제이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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