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VVIP 사연 신청합니다 ^ ^

이번주 토요일이면 결혼하는 제 여동생에게 편지를 띄우고 싶어서

사연과 신청곡 남깁니다.

꼭 전달됐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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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아름이에게

깜짝 놀랬지.

나도 28살 3월에 결혼을 했는데 너도 똑같은 시기에 결혼을 하게 됐고

나도 따뜻한 남반구로 신혼 여행을 갔었는데 너도 똑같은 비행기를 타게 됐고

나도 결혼 생활 시작을 서울에서 하게 됐는데 너도 이제 서울에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게 됐구나.

또 부모님을 떠나 스스로 살림을 시작하게 된 것도 똑같네.

이렇게 돌이켜 보며 나와 비슷한 길을 걸어가는 것 같아.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더 내가 잘 살아야 너도, 막내도 좋은 길로 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


언니도 이제 결혼 3년차, 엄마가 된지 6개월이라 많은걸 알지는 못하지만

늘 필요하면 언제나 SOS 해~!

왜냐면 결혼이라는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한 선택이라

웃는 일도 많고 힘든 일도 그만큼 많거든.

그래서 어른되기 힘들다, 부모되기 힘들다 이런 말들을 하나봐.

그만큼 부모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지도 알게 되는 것 같아.


어렸을 때부터 욕심쟁이 언니와, 고집쟁이 막내 동생 사이에서

늘 천사 역할만 해왔던 아름아~!

늘 고맙고 사랑해.


부족하지만 늘 언니라고 믿고 따라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부모님께 더욱 효도하자.


너처럼 제부도 좋은 사람이니까 더욱 행복해질꺼야.

다시 한번 결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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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이승환 '가족'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2동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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