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12월 3일 결혼기념일 축하해주세요
그렇게 좋다는 쌍춘년 그렇게 좋다는 길일 12월 3일 결혼을 했어요..
살아보니 글쎄요 결혼전과 그렇게 변화된것도 모르겠고 좋은건줄도 모르겠더라구요.
아무리 죽도록 좋아서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살면서 싸우고 서로 그동안 살아온 환경이나 생활방식이 다르다보니까 좀 힘들긴했어요.
결혼전에 저의 이상형과는 반대됐던 우리신랑..
저는 키큰 남자를 선호했지만 우리신랑은 키도 작았고. 얼굴도 잘생긴 남자를 선호했지만 울 신랑은 얼굴도 별로였고..
또 가슴따듯한 남자를 좋아했지만 우리신랑은 무뚝뚝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였는데..
왜 몰랐을까요. 그때는 콩깍지가 씌여서 뭐든지 하면 멋져 보이고 정말 한마디로 뿅~~ 간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내가 골랐던 신랑인데
그런 남자와 아이들 낳고 한이불을 덮고 지낸 시간이 벌써 7년이란 세월이네요.
하지만 저와는 반대로 결혼하고도 한번도 화내지도 않고 부인밖에 모르는 신랑.
고집이 정말 세서 그동안 저하고 잘잘한 싸움은 많이 했어요.
그래서 이벤트로 다른집은 남편이 사연 쓴다는데 저는 제가 사연을 써보네요
7년 살아서 아직 70년은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함께 살아온 점수를 매겨보라면 80점 신랑은 된것같아요.
앞으로 100점 신랑을 향해 열심히 달려야겠죠
항상 잔소리하고 자기 성격과 반대되는 저랑 살면서 저희 신랑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신랑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같은 기념일은 전혀 챙겨주지 않아서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도 있구요
신랑!! 지금것 힘들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이해하지
나하고 살면서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지금처럼 앞으로도 조금씩 싸우면서 잘살았음 좋겠어.
안싸우고 살면 심심하고 재미없잖아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살자.
아주 많이 사랑해 ♥♥♥
신청곡)케이윌-가슴이뛴다
김현정 010-3608-2919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도산로 26 우미@ 102동 1007호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