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사랑하는 내친구에게
2005년 처음 알게된 내친구 김수미..
처음 만날 당시 가족들도 모두 건강했고,정작 본인도 건강했는데 어느 한순간 모든게 물거품이 됐어요
무슨 다큐인듯
시어머니께선 치매로 중증이되시고,
건강하던 친구 신랑은 뇌출혈로 쓰려져 전남병원에서 일년여 넘게있다가 지금은 비록 퇴원해 집에서 생활하지만 지능은 10살 수준도 안되요..
아이는 딸2 아들2이라 우린 투투라고 부르지만
그친구에겐 아이들에게 뭐든 해줄수없는
가장이 아프고 생계를 짊어져야할 수미는 손복터널증후군으로 수술후 손목도 거의 힘이 없고
여자로선 너무 힘들었을 자궁이상으로 큰수술도하고...
큰아이는 공부 뒷받침이 어려워 어쩔수없이 올해 대학대신 취업을 시켜야했던
내친구 수미에게 힘이 되어주고싶어요..
낼모레 현충일에 너보러 광주갈거야 했더니
어머니 기저귀 갈아드려야하고 시아버님 기일이구..이래저래 널 볼수가 없단다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모진말로 대출이라도 받아서 어머니 용양원에 보내드리고 싶어..
내가 너무 힘들어 선애야..
이러는데 눈물이 왈칵햇어요...
본심아닌거 다 알고 효부인거 쌍촌동 아니 내친구를 아는 모든 애들은 말할거예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기대고 말할 사람이없었으면...
아무것도 해줄수없고 그저 힘내라는 말밖에 못하는 제가 너무 밉네요..
희정님..
우리 수미에게 희망과 힘을 좀 주세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착하디착한 내친구 수미....
고선애 010.8866.7190
김수미 010.3640.6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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