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과 신청곡
다시 이렇게 봄이 오려나 봐요.
몇칠 있으면 저는 그곳으로 갑니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갯바람이 부는 곳..
바로 여수예요.
일 때문에 잠깐 들르게 되었습니다.
거의 1년만이네요. 꼭 이맘 때 였어요.
우린 쌀쌀한 봄날에 시작했지요.
햇살 좋은 날 흩날리는 꽃송이를 보러가고,
조금은 뜨거운 햇빛 아래서 박람회장을 거닐고,
저녁엔 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바람을 맡았죠.
그 때가 꼭 이때 쯤이었어요.
바람 같은 기억, 갯내음 같은 기억이 자꾸 밀려와요.
며칠 있으면 그 곳에 간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그 곳에 다녀오면 어떤 느낌이 들지 저도 궁금하네요.
너무 멀리 있어서 그녀는 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없겠네요.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느낌이 서로 다르지만 노래 3곡 신청해요.
버스커 버스커 - 꽃송이가
나얼 - 바람기억
박봄 - Don't Cry
***
전번 선물은 정말 잘 받았습니다. 선물이 꼭 필요한 녀석이 있어서 그 친구에게 줬습니다.ㅎ
저에겐 나유정 DJ님과 통화한 것 자체가 큰 선물이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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