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나에게도 이런일이

저는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어린 아들이 둘이라 가만히 앉아서 차려준 밥 먹기도 힘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식당엘 가도 아이들이 뛰거나 보채서 밥도 잘 못먹고 돌봐야 했고 마트엘 가도 개구쟁이 들이라 "하지마"란 소리만 자꾸 하던 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아이들이 커서 4학년2학년이 되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저녁의 일입니다.
저와 남편은 둘만의 데이트를 위해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이고
"엄마,아빠 영화 한편만 보고 올테니 티비 보거나 책 읽고 잠오면 자고 있어."하며 두 아들만 집에 두고 저녁에 나갔습니다.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영화가 나이 제한이 있었고 둘이 잘 있겠다고 하니 믿고 나갔습니다.
영화 시간 한시간후 둘째 아들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영화 언제 끝나요? 엄마 천천히 와도 돼요. 제가 10시되면 형아랑 자고 있을께요."하며 늦게 들어와도 된다고 전화를 하는 겁니다.
우리 애들 넘 기특하지 않나요? 넘 마음이 찡하면서 정말 '다 컷구나'싶은게 감동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하며
우리 두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해 봅니다.

싸이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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