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정오의 희망곡

12시 00분

사연과 신청곡

오늘도 힘내세요.

저는 서른 여섯 살 직장에서 갓 신입리라는 딱지를 뗀 7개월차 주부입니다. 뒤 늦게 꿈을 찾기위해 대학을 갔고 지금의 사랑 하는 남편을 만났고 아들을 하나두고 육아를 몇 년 한뒤 직장을 통해 사회 초년생 과같은 마음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가졌던 자신감과는 달리 직장 생활이 매우 냉혹한 그런 맛을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처음엔 나이가 있으니 다른 신입 들과는 달리 뭐라도 잘할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솔선 수범하려 애썼는데 한번씩 실수를 할 때 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기도했습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웬지 의욕은 넘치는데 깜빡 깜빡 할때도 많고 실수도 많이하면 자존감이 떨어지곤 하지요.
하지만 꿋꿋이 직장에 다니며 벌써 7개월 차가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 방문학습 교사를 하고 있는데 매일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가 저의 고객입니다. 수업 시간에 늦을 때마다 화장실갈 틈도 없고 식사를 제때 할수 없는건 다반사있는 일이구요. 매주 한번 만나는 고객을 위해 화장을 고치고 항상 밝은 미소로 마주해야 하는건 이 일에 쉽지 만은 않은 부분입니다. 바쁘게 수업에 뛰어다니는 저희를 이해 해주시는 배려심과 물 한잔 ,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주시는 분들 때문에 힘이 나기도 합니다.
서로를 가르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자기의 배움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어려워 하는 친구들이나, 지루하게 느끼는 친구들 또는 학습 방법을 좋아하지 않는 고객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낙담 할때도 있지만, 칭찬의 말 한마디와 소개와 같은 일로 힘이 나고 보람과 자신감을 가지고 하루 하루 힘을 내려고 합니다. 내가 가진 위치에서 다른 곳의 좋은 조건을 찾기 보다는 이곳에서 아직 더 배우고 발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적 재능을 나누는 과정에서 열정 적인 교사가 되어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너무 날이 많이 차서 걸어다니고 운전하고 어려움이 많네요. 이겨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하고 있는 분들 힘내시라고 하고싶고 또 일할수 있는 건강과 젊음 에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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